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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SS, 北핵실험 한국 군비확장 촉발
지난해 10월 실시한 북한의 핵실험은 동아시아 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영국 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달 31일 경고했다.
IISS는 이날 공표된 국제군사연감 '2007년도판 밀리터리 밸런스'를 통해 북한의 작년 지하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훈련이 한국의 군비 확장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연감은 또 북한의 이 같은 행위가 일본의 미사일 방어(MD) 개발과 구축을 한층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IISS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북한에 대해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교적 해결의 기대감을 표명했다.
IISS는 북한 지하핵실험의 폭발 규모가 1㏏ 미만이었지만 당초에는 이를 훨씬 상회하는 규모로 계획됐다고 전했다.
한편 연감은 이란이 앞으로 2, 3년 후 핵탄두 한 개를 제조하는 필요한 고농축 우라늄 25㎏을 확보, 예상보다 빨리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이란은 중부 나탄즈의 우라늄 농축시설에서 원심분리기 3000개의 설치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연감은 이들 원심분리기가 순조롭게 가동을 시작할 경우 9~11월 안에 고농축 우라늄 25㎏을 만들어 낼 것이며 그 시기는 지금부터 2, 3년 후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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