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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대, 5일 개막 성장유지-안정확보 초점
중국의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2차 회의가 5일 베이징에서 개막된다.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수출이 급감하는 가운데 올해는 10월 공산정권 수립 60주년 등 중요 정치행사가 집중하고 있어 '성장 유지'와 '사회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전인대에서 어떤 정책이 제시될지가 초점이다.
오는 14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전인대는 첫날인 5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정치활동 보고를 통해 금년 정책 방침을 표명한다. 원 총리는 폐막일에는 직접 내외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5년 연속 두자리 숫자 성장을 기록한 중국 경제는 지난해는 9.8%로 감속했다. 미국발 금융위기으로 수출기업이 대량 파산, 정부 추산으론 약 2000만명의 농민공이 일자리를 잃고 귀향했다.
정부공작 보고는 금년을 '21세기 들어 경제발전이 제일 어려운 한해'로 자리매김하고 고용과 치안 유지에 필요한 마지노선인 8% 안팎의 성장목표와 실업대책, 사회보장제도의 확충 등을 내세울 전망이다.
2009년도 예산안 경우 성장 유지를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총액 4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 시행에 맞춰 공공사업 등에 대한 대폭 지출 확대를 결정하고 건설국채도 작년의 300억 위안에서 크게 증액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의 전환도 시급한 과제이며 내수확대을 위한 소득세 감경 등 추가 경기대책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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