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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만 첫 정상회담 2012년 개최할듯..聯合報
대만의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집권 국민당 주석을 겸임할 게 확실시 됨에 따라 중국과 대만의 첫 정상회담이 2012년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연합보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마 총통과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간 역사적인 회동이 여러가지 사정을 감안해 2012년 3월에서 가을까지 사이에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은 국민당이 야당이던 2005년 4월 당시 롄잔(連戰) 주석이 베이징을 방문, 후진타오 당총서기와 60년 만에 국공 톱회담을 실현했다.
국민당의 우보슝(呉伯雄) 현 주석도 작년 5월 대만에서 정권 교체 후 집권당 간 국공 영수회담을 60년 만에 가졌고 지난달에는 영수회담을 매년 한 차례씩 정례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당주석으로서 마 총통과 후 당총서기 간 회담의 실현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중국에 너무 기울고 있다는 야당의 비판이 끈질기게 제기되는 만큼 마 총통은 조급히 후 총서기와 만날 경우 정국 향방이 불리하게 돌아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신문은 2012년 3월 차기 총통선거에서 마 총통이 재선에 성공하고 후 총서기가 임기를 마치는 그해 가을 사이에 정상회담이 이뤄질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마 총통은 12일 공시돼 내달 26일 투표를 실시하는 국민당 주석 선거에 출마하는데 당선이 확정적으로 9월12일 당대회에서 주석으로 정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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