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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과 호주 해상가스전 공동탐사 합의
중국 국유 중국석유화공(사이노펙)은 대만의 중국석유공사(CPC)와 호주 북부 해역에서 천연가스전을 공동 탐사하기로 합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이노펙은 작년 단독으로 낙찰받은 천연가스 광구개발권의 40% 권익을 대만 측에 양도하게 된다.
양안이 해외 에너지 광구 개발에서 일대일로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과 대만은 이전에는 아프리카와 태평양 국가들을 놓고 외교 쟁탈전을 벌이는 한편 석유와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 권익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을 되풀이해 왔다.
하지만 중국은 대만의 국민당 정부과 관계 개선을 이루면서 해외자원 권익의 획득하는데 유럽, 미국 등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대만과 제휴 협력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CPC는 해외에서 석유와 가스전을 개발한 경험과 기술이 풍부하다.
양안 업체가 공동탐사하는 곳은 호주 다윈 해역 약 330km 보나파르트 해상분지로 불리는 해저 가스전이다. 수심 80~530m로 광구 천연가스 매장량이 수천억 입방미터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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