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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정열을 국력 증강의 힘으로
미군 정찰기는 4월1일 중국 전투기에 충돌해 추락시켜 조종사를 행방불명하게 했다. 직후 정찰기는 허가 없이 중국 영공을 칩입해 중국 비행장에 착륙했다.
중국 정부와 인민은 연일 이 사건과 관련 미국의 패권주의적 행위와 투쟁한 결과 미국 정부는 당초의 강경하고 무례한 태도를 바꿔 중국 인민에 사죄했다.
국가의 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패권주의와 강권정치에 반대하는 것은 이번 사건 처리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일관되게 견지한 원칙적 입장이다.
중국측의 거듭된 교섭에도 불구하고 미국측은 장기간에 걸쳐 정찰기를 빈번히 중국 연해에 파견해 정찰 활동을 벌인 것이 이번 사건이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이다.
'충돌 사건'을 일으킨 책임은 모두 미국측에 있다. 미국측의 이 같은 행위는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원칙을 위반하고 중국의 관련법을 침해했으며 중국의 영공과 주권을 침범, 중국의 안전과 이익에 위해를 가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협상을 통해 미국의 패권주의적 행위에 대해 적절한 투쟁을 벌였다.
이 투쟁에 의해 정의가 확산되고 패권주의 기세는 쇠퇴, 국가 주권과 민족의 존엄이 지켜지고 세계 평화가 지켜지며 강대국의 강권을 두려워 않는 중국의 대국으로서 풍격이 과시됐다.
투쟁으로 단계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투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패권의 추구'와 '패권에 대한 반대'간 투쟁, '일극(一極) 집중의 세계'와 '다극적 세계'간 투쟁은 장기간에 걸친 복잡한 것으로 하나의 사건을 한번의 승부로 모두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고 도리도 반드시 승리한다고 믿고 있다. 이는 거스릴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인 것이다.
독립자주의 평화 외교정책을 견지하고 평화공존 5원칙을 기초로 해서 세계 각국과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 패권주의와 강권주의에 반대하는 것은 평화적이고 안정된, 공정하고 합리적인 새로운 국제질서를 확립하고 국가의 크고작음과 강약, 빈무에 관계없이 각국의 대등한 대우와 평화적인 교류를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정의를 수호하고 공정한 도리를 주장하며 어떠한 강권에도 굴하지 않고 어떠한 국가도 적으로 돌리지 않을 것이다.
이번 투쟁을 통해 전국의 각민족 인민 사이에는 '국가 발전, 민족 진흥, 사회 안정'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국가의 강화, 국력 증강'이라는 강렬한 의지가 형성됐다. 이는 귀중한 정신 재산이다.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세계 평화의 수호를 진척시키는데 있어 우리 모두는 자신의 직분을 다하고 단결되고 안정한 정세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강렬한 애국 정열을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를 추진하는데 결집시켜야 할 것이다.
<4월12일자 인민일보 평론원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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