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台, 양안 군사상호신뢰 구축협상 아직 일러
대만 국방부 대변인 위쓰쭈(虞思祖)는 28일 양안간 상호 군사적 신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에는 주객관적 조건이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같은 날 앞서 중국 국방부 외사판공실 주임 첸리화(錢利華)는 양안 정세의 긴장완화를 낙관하며 군사 상호신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양안회담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첸 주임은 그러나 대만 내부에서는 이에 구체적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빠른 협상을 위해서는 대만 측이 각계의 의견을 조율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 대변인의 발언은 천 주임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한 응답으로 보인다.
위 대변인은 이어 대만 현 정부의 양안 정책은 ‘삼선삼후(三先三後)’ 원칙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칙에 대해 ‘경제를 우선하고 정치를 뒤로 돌린다(先經後政)’, '쉬운 것을 먼저 하고 어려운 것은 뒤로 돌린다(先易後難)’, ‘급한 것을 먼저 하고 천천히 해도 될 일은 뒤로 돌린다(先急後緩)’라고 위쓰쭈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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