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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양안 금융기관 상호투자 지침 정식 공표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는 중-대 금융기관의 상호투자에 관한 지침을 정식으로 발표했다고 현지 신문들이 17일 보도했다.
금융감독위는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 은행의 대만 은행에 대한 출자비율 상한을 15%로 하고 대만 은행 경우 장부가격의 최대 15%를 중국 은행에 출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금융감독위는 궈타이금융(國泰金融)과 중국신탁금융 등 13개 금융지주회사에 대중 금융투자 자격을 부여했다.
지침에 따르면 중국 은행의 대만 은행 출자는 즉각 승인되지 않으며 당분간 중국은행(中國銀行), 중국공상은행 등 5개 은행에만 대만 내 사무소 개설을 허가하기로 했다.
이번 지침과 관련해 대만 금융기관 투자에 관심을 가진 중국 은행에선 불충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신금융(台新金融) 린 사장은 기자들에게 "출자상한이 20%라면 몰라도 중국 은행은 5% 출자에는 흥미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도 언론은 양안 사이에 금융분야의 인수합병(M&A) 분위기가 고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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