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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도 대만 WHO 옵서버 참가 용인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양이(楊毅) 대변인은 17일 올해도 대만이 세계보건기구(WHO) 연차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을 용인할 방침을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만의 WHO 연차총회 참여와 관련해 "양호한 양안관계 아래서 적절히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그간 대만의 WHO 출석에 반대하다가 작년에는 대중융화 정책을 추진하는 마잉주(馬英九) 총통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옵서버로 참여하도록 했다.
양 대변인은 지난해 대만의 WHO 출석이 "양안 동포의 광범위한 지지와 국제사회의 폭넓은 호평를 얻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양 대변인은 중-대가 군사면에서 교류해 상호신뢰 구축을 꾀할 수 있는 제도를 검토하는데 적극적인 자세를 표명했다.
양 대변인은 구체적인 예로서 쌍방의 퇴역군인과 군사전문가 교류부터 시작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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