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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중국 SMIC 지분 10% 출자 신청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집체전로제조(TSMC)는 30일 중국의 중신(中芯) 국제집성전로제조(SMIC) 지분 10%에 투자하겠다고 경제부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정부가 대중투자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TSMC는 경제부의 승인을 거쳐 SMIC 지분 10%를 인수하는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제부는 지난달 대만기업이 직경 30mm 실리콘웨이퍼를 사용한 첨단 반도체공장을 중국에 설립하는 것을 허용치 않았으나 300mm 웨이퍼 공장을 보유한 중국기업에 대한 출자를 해금했다.
TSMC는 2006년 영업기밀을 유출해 사용했다는 혐의로 SMIC를 제소한 바 있다.
작년 11월 SMIC는 TSMC에 현금 2억 달러를 지불한 뒤 발행주식의 8%를 무상으로 양도하는 한편 지분 전체의 2%에 상당하는 신주인수권을 주는 조건으로 화해를 했다.
TSMC는 당국의 재중투자 규제 완화에 따라 당시 받은 SMIC의 화해지분을 공식화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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