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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薇, 출산 후 九品芝麻官으로 복귀 예정
싱가포르에서 다음달로 다가온 출산 준비에 여념 없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미녀스타 자오웨이(趙薇 34)가 복귀작으로 저우싱치(周星馳) 작품을 선택해 화제를 낳고 있다.
뉴스 포털 중국경제망이 14일 전한 바에 따르면 임신 7개월 상태에서 자신을 임신시킨 부동산 재벌 황유룽(黃有龍)과 결별설이 나돈 자오웨이가 몸을 푸는대로 저우싱치가 연출하는 '구품지마관(九品芝麻官)' 리메이크판을 찍을 예정이다.
자오웨이는 작년 11월 말이래 공식 석상에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채 싱가포르에서 극비리에 출산을 기다려 왔다.
그간 중화권 언론은 자오웨이가 아이를 낳은 후 1개월 정도만 몸조리 한 다음 바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어 그의 차기작에 관심이 모아졌다.
자오웨이와 저우싱치는 2002년 개봉돼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대히트한 쿵푸 코미디물 '소림축구(少林足球)'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구품지마관'은 1994년 코미디 대가 왕징(王晶)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저우싱치가 주연해 흥행에 성공했으며 올 하반기에 다시 만들어진다.
저우싱치는 '소림축구'를 찍을 때 자오웨이의 코미디 재능을 높이사 그를 '구품지마관'의 헤로인으로 낙점했다고 한다.
자오웨이도 블로그를 통해 "최근 대단히 재미 있는 시나리오를 받았다. 오랫동안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왠지 마음이 끌려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구품지마관'에 등장할 것임을 암시했다.
얼마 전 자오웨이는 "내 근황을 악의적으로 마구 쓰고 있다. 침착해야 한다고 다짐을 해도 치밀어 오르는 화를 누를 수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은 바 있다.
1997년 출연한 '황제의 딸'이 중화권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스타덤에 올라선 자오웨이는 거장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적벽대전' 시리즈, 화제작 '화피', 최신작 '화목란' '금의위' 등을 통해 미모에 완숙한 연기력까지 겸비한 여배우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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