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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이탈 韓庚, 5박6일간 대만 몰래 방문
작년 말 인기 아이들 그룹 슈퍼주니어(SJ)에서 전격 이탈한 중국 출신 멤버 한경(韓庚 26)이 조용히 대만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빈과일보 온라인판이 28일 전한 바에 따르면 한경은 지난 22일 대만에 도착해 5박6일간 머문 뒤 27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한경은 대만에서 자신이 홍보대사로 있는 중국 통신회사의 상담에 참석하고 영화촬영 문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대 기간 중인 24일 관광지 단수이(淡水)에 모습을 나타내 현지 팬들을 놀라게 했으며 이들이 내내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대는 유명세를 치렀다고 한다.
한경은 타이베이의 번화가인 동구와 새로운 명물 101 빌딩, 단수이 옛거리를 둘러봤다.
신문은 영화계로 활동영역을 넓히겠다고 선언한 한경이 중화권의 유력 영화사 화이형제(華誼兄弟), 톈우미디어(天娛傳媒) 등과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신문은 홍콩의 대형 기획사 영황오락(英皇娛樂)이 1억 홍콩달러(약 144억원)를 제시하며 한경에 전속계약을 맺자고 나선 것으로 소개했다.
영황오락은 한경에게 할리우드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슈퍼주니어 이탈 후 소속사 SM 엔터테이너와 법정다툼을 진행 중인 한경은 다음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계약을 미루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5월에 새 음반을 내놓을 예정인데 전체 13명의 멤버 가운데 한경, 음주운전과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강인이 빠지고 11명만이 참여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중화권 언론들은 그간 한경이 전속계약의 해지를 요구하면서 슈퍼주니어의 콘서트 활동에 일절 참여하지 않은채 중국에서 댄스그룹 'SD 5행당(行堂)'을 결성했다는 설이 무성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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