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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관광사무소, 분단 후 처음 베이징서 개설
대만의 관광사무소가 1949년 양안 분단 이래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4일 문을 열었다.
지지(時事) 통신에 따르면 대만의 대중 여행창구 기관 대만해협양안관광여유협회(대여회)는 이날 베이징 주재 사무소의 개소식을 가졌다.
중국 측의 해협양안여유교류협회(해여회)도 오는 7일 대만 타이베이에 사무소를 개설한다.
양안이 정부기관에 준하는 기관의 주재 사무소를 상호 설치하는 것은 61년 만이다.
대만 관광사무소의 개소식에서 대만 교통부 관광국장을 맡고 있는 라이써전(頼瑟珍) 대여회 회장은 "베이징 사무소 설치가 양안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장을 겸임하는 사오치웨이(邵琪偉) 해여회 회장도 "인적 왕래가 증대하면 양안의 평화와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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