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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베이에 준정부 관광사무소 개설
중국의 대만 여행 창구기관 해협양안여유교류협회의 대만 타이베이 사무소가 7일 정식으로 개설됐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대만 측의 해협양안관광여유협회가 중국 베이징에서 주재 사무소 문을 열었다.
두 관광사무소 모두 민간기관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양안 정부의 관할 하에 있는 준정부 기관으로 1949년 분단 후 처음 설치됐다.
이날 타이베이에서 거행된 관광사무소 개소식에는 중국 측에서 사오치웨이(邵琪偉) 국가여유국장이 해여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사오 국장은 "새로운 역사적 단계를 맞아 더욱 많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양안 교류의 촉진을 강조했다.
중국과 대만의 관광사무소 상호설치는 2008년 6월 체결된 협정에 따른 것이다.
2008년 해금된 중국인의 대만관광은 올해 말까지 100만명을 돌파해 일본 관광객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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