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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젠성장 黃小晶 대만 台南방문 환영 받아
황샤오징(黃小晶) 중국 푸젠(福建)성 성장이 9일 푸젠성 경제무역문화교류단을 이끌고 대만의 타이난(台南)을 방문했다고 홍콩의 중통사(中通社)사 보도했다.
타이난은 과거 대만에 이주한 푸젠성 출신들이 가장 먼저 집단 거주지를 이룬 곳이다. 황샤오징 성장의 타이난 방문은 이곳을 방문했던 중국의 해협회 부회장 장밍칭(張銘清)이 독립파 인사에게 폭행을 당한 적이 있어 대만 언론 매체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타이난은 대만의 제2도시 가오슝(高雄)과 더불어 대만 독립을 지향하는 민진당의 정치적 본거지이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황샤오징의 방문에 대해 어떠한 항의도 없었으며 오히려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장샤오징은 이날 오전 우위안(吳園)공회당에서 개최된 민타이(閩台)종친교류 및 족보전시회에 참석했다. 여기서 민(閩)은 푸젠성을, 타이(台)는 대만을 뜻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푸젠성과 대만에 관향을 둔 400여 인사들이 서로 족보를 교환했는데 분위기가 자못 뜨거웠다.
황샤오징은 족보전싷회는 푸젠성과 대만 간 교류의 연원이 아주 오래되었음을 보여 준다며 대만과 푸젠성 출신 인사들이 상호 왕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친척간의 왕래가 상시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황샤오징의 하루 온 종일 타이난의 각종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는 밤중까지도 이어졌다.
한편 푸젠성 부성장 천화(陳樺)는 이날 오전 타이난 시 초청 오찬에 참석, 황샤오징 성장은 타이난 시에서의 구매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양 지역 간의 경제, 교육, 문화 방면에서의 협력과 합작을 희망한다는뜻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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