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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국제활동 확대 저지 WHO에 압력
중국은 대만이 세계보건기구(WHO) 등 유엔기구에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WHO 사무국과 회원국에 압력을 가해온 것으로 5일 밝혀졌다.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에 따르면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중국의 이 같은 방해공작이 계속됐다.
마 총통의 적극적인 대중정책으로 양안관계는 표면적으론 개선됐으나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의 국제활동을 일관해서 반대해왔다고 한다.
전문은 2009년 12월14일자로 미국재대만협회이 작성한 것이다.
내용을 보면 대만이 WHO에 인플루엔자 백신 50만 개를 제공하려 했으나 거부됐을 뿐만 아니라 집행위원회에 옵서버 참가도 문전박대를 당했다.
모두 중국이 WHO 사무국과 회원국에 압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라고 전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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