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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대, 조만간 위안화-대만달러 직접거래 개시한다.
중국과 대만은 곧 위안화와 대만달러 간 직접 거래를 시작한다고 중화권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양안 쌍방은 전날까지 위안화와 대만달러의 직접거래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중국 대만사무판공실은 "큰 방향에는 이미 기본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으며 대만 중앙은행의 펑화이난(彭淮南) 총재도 "이른 단계에서 합의하고 싶다"고 거들었다.
현재 중-대 간 환거래는 미국 달러를 매개로 대만달러와 위안화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수료가 붙은 점에서 직접거래는 기업과 투자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중국은 지난 1일부터 일본과 위안화-엔화 직접거래를 개시했다.
금융 관계자들은 중국이 한국과도 직접거래를 추진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이 위안화 직접거래 대상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역내 금융면에서 영향력을 강화해 동아시아에 '위안화 경제권'을 구축할 속셈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직접거래의 실현으로 양안의 경제관계 긴밀화가 가속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 5대 국유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이 22일 대륙은행으로선 처음 대만에 지점을 개설했다. 교통은행도 곧 타이베이에 지점을 연다.
대만은행은 벌써 8개 은행이 중국에 지점을 두고 있다.
때문에 양안이 미국 달러를 개입하지 않은 채 위안화와 대만달러를 바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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