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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창구기관 톱회담 연기..투자협정 난항
중국과 대만은 창구 교류기관 톱 회담을 연기했다고 대만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대만 측 해협교류기금회의 장빙쿤(江丙坤) 이사장은 전날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 천윈린(陳雲林) 회장과 오는 29일 가질 예정인 8번째 회담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이번 회담에서 현안인 양안 '투자보호협정' 조인을 목표로 했으나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연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왕이(王毅) 주임도 지난 24일 열린 대만 관련 모임에서 올해 전반기에는 양안 투자협정 체결이 어렵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왕 주임은 "협상에선 원칙적으로 타결을 보았지만,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표현을 놓고 최종 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양안 투자보호협정은 중국과 대만 간 직접투자를 촉진하려고 투자한 기업의 상대방 안에서 재산보호 등을 명시한다.
투자보호협정은 장래 중국과 대만 사이의 자유무역 토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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