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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투자협정 8월 체결할 전망...江丙坤
중국과 대만은 8월 투자보호협정을 체결할 전망이라고 대만의 대중창구 해협교류기금회 장빙쿤(江丙坤) 이사장이 20일 밝혔다.
니케이 신문에 따르면 방일 중인 장빙쿤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양안 투자보호협정 타결이 가까워졌다며 중국 측과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투자보호협정에는 분쟁처리 방법과 상호 주민을 구금할 때 24시간 이내 통보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고 장 이사장은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연기한 중국 창구기관 해협양안교류협회 천윈린(陳雲林) 회장과 톱 회담을 내달 대만에서 열고 투자보호협정에 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대만은 2010년 자유무역지대 확립을 겨냥한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맺었다.
일부 우선항목은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투자보호 외에도 서비스 분야 개방과 관세철폐 품목 확대에 관한 협정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장 이사장은 서비스 분야 협정에 대해 "가능한 한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장 이사장은 "한국이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들어간 게 걱정"이라고 지적, ECFA를 통해 한국에 앞선 중국시장에서 대만의 우위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관세철폐 품목 확대와 관련한 협정을 내년 중 조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경제부장을 역임한 장 이사장은 현재 여당 국민당의 부주석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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