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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대만과 위안화 직접결제 MOU 체결
중국과 대만은 달러를 매개하지 않고 위안화로 직접 무역대금 등을 결제하는 양해각서(MOU)를 이르면 8월 안에 체결할 전망이라고 동방조보(東方早報)가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타이베이에서 오는 8~9일 만나는 양안 창구기관 책임자들이 관련 양해각서에 서명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볼 가능성이 크다.
위안화를 사용하는 중국과 대만달러를 쓰는 대만 사이 거래는 현재 달러 결제가 원칙이다.
때문에 달러로 일단 환전하는 수수료가 들고 환율시장 변동에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은 대만과 위안화 결제를 확대해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는 한편 부진한 양안 무역을 촉진할 속셈이다.
상반기 중국과 대만 무역액은 750억2000만 달러로 유럽 채무위기 여파 탓에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위안화 거래 개방은 대중 융화노선을 내건 마잉주(馬英九) 총통 정부가 4년 전 민진당에서 정권을 탈환한 이래 중국 측과 물밑에서 협의를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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