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남중국해 먼저 장악하고 釣魚島는 그다음
홍콩 신문은 태양보(太陽報)는 최근 중국이 주변국과 벌이는 영해 싸움에서 남중국해를 먼저 장악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레코드 차이나가 14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태양보는 10월12일자 기사를 통해 언론과 중국 정부가 일본과 대립하는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에 집중하지만, 그래선 안되고 남중국해 문제를 우선과제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8일부터 열흘간 남중국해에서 미군과 필리핀군이 연합훈련을 펼치고 있으나 관련 뉴스가 해외 중국인 사회와 중국 대륙에선 관심 밖에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간이라면 댜오위다오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나 이런 상황이 장기화하면 이는 틀린 것이고 전체 영유권 분쟁에서 제일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게 남중국해고 그다음이 댜오위다오라고 신문은 주장했다.
태양보는 이번 미-필리핀 연합훈련 지점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난사군도에서 300~500km밖에 안 떨어진 필리핀 서남부 팔라완 지역인 사실에 주목했다.
미국과 필리핀이 연합훈련을 빈번히 실시하는데 국제 군사전문가는 "미군이 일대 환경에 적응성을 증대하는 동시에 현지에 전선기지를 세우려한다"고 분석하는 것으로 신문은 소개했다.
태양보는 남중국해 중요성은 명확해 이를 장악함으로써 중국이 얻는 이익 크기가 댜오위다오를 훨씬 능가한다며 중국의 현재 실력으론 영유권을 둘러싸고 '전방향 출격'은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일본과 다툼을 어쨌든 진정시키고 무엇보다 필리핀과 대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양보에 의하면 남중국해 문제는 난사군도 문제이고 난사군도 가운데 최대 섬인 타이핑다오(太平島)는 대만이, 두 번째 중예다오(中業島)는 필리핀, 3번째 난웨이다오(南威島) 경우 베트남이 각각 실효 지배하고 있다.
이들 섬을 수중에 넣으면 남사군도도 남중국해도 손에 넣는 것이고 우선 이를 해결하고 나서 일본과 댜오위다오 문제를 따지는 게 중국에는 상책이라는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