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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혁개방 출범 후 34년간 평균 9.98% 성장
작고한 덩샤오핑(鄧小平) 주도로 1978년 개혁개방 노선이 출범한 이래 2011년까지 34년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연평균 성장률은 9.98%을 기록했다.
1980년 일본의 1/5 규모이던 중국 GDP는 201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부상했다.
중국 GDP는 오는 2030년께 미국을 넘어서 세계 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고속성장을 지탱한 건 투자와 수출이다. 1992년 덩샤오핑이 '남순강화(南巡講話)'를 통해 시장경제화의 가속을 선언했다.
2001년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해 해외에서 투자를 적극 유치했다.
풍부하고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서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이런 중국 경제도 전기를 맞았다. 유럽 채무위기로 인한 외수 부진에 더해 인건비 상승 등으로 해외의 대중투자도 줄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내수주도의 경제구조로 전환이 피할 수 없는 상황이나 중국 GDP에서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0%에도 미치지 못한다.
미국의 민간소비 점유율이 70%, 일본도 60%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과잉 생산능력에 시달리는 업종의 재편 등 안정성장으로 이행하기 위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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