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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극권 에너지-광물자원에 눈독 들여
중국이 북극권의 에너지와 광물자원에 눈독을 들이고 권익을 획득하려고 조심스럽지만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7일 '중국의 북극 야심'이라는 제하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북극권을 호시탐탐 노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북극권에 접한 스웨덴 등과 외교관계를 강화하는 건 물론 중국기업이 아이슬란드를 비롯한 역내에서 개발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얼음이 줄면서 본격적인 활용을 앞둔 북극해 항로에 접근을 확보하려고 애를 쓰는 중국의 해운사가 임차계약을 맺은 북한 라선항을 북극권 항로의 거점을 삼을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은 다른 나라와 마찰을 피하고자 북극권의 풍부한 에너지와 광물자원에 대한 노골적인 언동을 삼가는 대신 "지구온난화로 북극 얼음이 녹으면 중국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등 환경보호 측면에서 자국 주장을 내세우는 것으로 보고서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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