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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독일에 투자 급속 확대하고 있다
중국기업의 독일 투자가 급속히 확대하고 있으며 투자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공업제품, 재생 가능 에너지 부문 투자가 전체의 1/4 이상을 차지한다.
독일 정·재계는 중국의 현지 투자를 환영하지만, 대규모 투자 경우 일부 독일 국민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30일 신화망에 따르면 2012년 9월까지 중국기업의 독일 비금융분야 투자액은 2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8월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나 대폭 늘어난 4억4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중국기업의 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3000만 유로(약 439억원) 이상이 20건에 육박하며 2011~12년 사이 7건의 대형 투자가 이뤄졌다.
작년 7월 쉬궁(徐工) 집단이 독일 콘크리트 장비업체 슈빙의 지분 52%를 인수했다.
싼이(三一) 집단은 독일에 1억 유로를 투자해 공장을 지었고 지난해는 3억6000만 유로를 들여 현지 건설기계업체 푸츠마이스타(Putzmeister)를 매수했다.
웨이차이(濰柴) 동력은 7억 유로 이상으로 지게차 메이커 키온(Kion) 지분 25%를 취득했다.
독일 국민과 언론은 중국기업의 대형 투자에 대해 자국 핵심기술과 지적재산권을 중국으로 이전, 생산하면 독일이 기술도 일자리로 잃어버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중국기업이 독일 대형기업을 차례로 매수해 독점하면 독일 경제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걱정한다.
여기에 더해 중국기업 진출이 독일의 안보 나아가선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근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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