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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嘉義현에 고궁박물원 분원 건설 착공
대만 고궁박물원은 6일 남부 자이(嘉義)현 타이바오(太保)에 분원을 건설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궁남원(故宮南院)'이라는 이름을 붙인 분원에는 중국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미술품을 전시해 '아시아예술문화박물관'으로 꾸밀 방침이다.
타이베이에 있는 고궁박물원은 중국 역대왕조의 미술품과 공예품을 소장하고 있다.
분원은 약 70㏊ 부지에 총 사업비 80억 대만달러(2950억원)를 투입해 2015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연건평이 3만8000㎡에 이르는 박물관 외에, 동남아시아풍 정원과 일본풍 정원 등을 배치하는 정원 구역도 조성한다.
분원은 개막전으로 '아시아 불교 미술전'을 포함해 8개 주제의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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