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안간 모바일 결제 이르면 올해 하반기 실현
중국과 대만 간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한 휴대전화를 통한 결제가 이르면 연내 실현할 전망이라고 공상시보(工商時報)가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만 국가통신전파위(NCC) 류충젠(劉崇堅) 주임위원이 최근 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해 중국 공업신식화부 류리화(劉利華) 부부장, 중국이동 시궈화(奚國華) 회장, 중국롄퉁 창샤오빙(常小兵) 회장 등과 만나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
대만 대표단에는 타이완다거다(台灣大哥大) 회장이자 대만전신산업발전협회(TTIDA) 이사장인 차이밍싱(蔡明興)을 비롯해 중화전신, 위안촨전신(遠傳電信), 웨이바오전신(威寶電信), 야타이전신(亞太電信)의 5대 통신 캐리어 경영진이 참여했다.
양측은 인프라 구축과 NFC 응용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체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이동과 중국롄퉁, 중국전신은 이미 모바일 결제 운영면허를 취득했으며 이번에 양안을 포괄하는 업무 확대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중국 3대 통신 캐리어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총 11억1500만명이기 때문에 양안 간 상호이용이 실현하면 대만 관련산업에 대단한 상업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대만 5대 통신 캐리어는 올해 하반기에 합작사를 설립해 모바일 결제에서 캐리어와 서비스 제공사를 중개하는 플랫폼 'TSM'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안은 금년 안에, 늦어도 내년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TTIDA 류리추(劉莉秋) 비서장은 대만 모바일 결제사업에서 중국이 해외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