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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동, 대만 遠傳전신 자본참가 계획 포기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 모바일(中國移動)은 대만 통신사 위안촨(遠傳) 전신에 출자를 단념했다고 홍콩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그간 차이나 모바일의 위안촨에 대한 자본 참가는 중국 통신업체가 대만 동종 업체에 첫 케이스로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양안 업체가 합의한 지 4년이 지났어도 대만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결국 무산했다.
차이나 모바일은 2009년 4월 자회사를 통해 위안촨의 발행 주식 가운데 12%를 177억7360만 대만달러(약 6688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분 매수를 포기하지만 차이나 모바일은 위안촨과 이동통신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려고 새로운 업무 제휴를 맺었다.
양사 간 업무 제휴는 이동통신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폭넓은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대만 당국이 중국 자본의 통신사업 투자를 용인하면 재차 자본참여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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