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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 雅安 규모 7.0 강진 싼샤댐 건설로 발생
지난 20일 중국 쓰촨성 야안(雅安)현에서 발생한 규모 7.0 강진이 싼샤(三峽)댐 건설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는 28일 중국 매체를 인용해 야안현 지진 원인이 싼샤댐이라는 논란이 현지 인터넷상에서 활발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대지진이 두 차례나 쓰촨성에서 일어난 건 싼샤댐 건설로 지질구조가 바뀌면서 지진이 생기기 쉽게 됐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일부 중국 지진연구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싼샤댐이 지진을 유발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거들었다.
반면 "싼샤댐과 쓰촨성 지진은 무관하다. 만일 댐이 일으킨 지진이라면 좀 더 진원이 얕은 곳이고 규모도 작아야 한다. 또 댐이 원인이라면 지진활성층에선 지진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서는 의견도 적지 않다.
'세기의 역사'로 부른 싼샤댐 공사는 1994년 시작해 2009년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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