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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point] 중국 경제 둔화세 뚜렷…수출-투자의존 한계
중국 경제의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그간 수출과 투자에 의존한 성장에 한계를 맞으면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소비주도 경제성장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경제는 2011년까지 10년간 경제성장률이 평균 10% 넘는 고속성장을 계속했다.
하지만 2012년에는 7.8%로 떨어졌고 올해 들어선 1분기가 7.7%에 그쳤고 2분기도 감속하는 게 확실하다.
성장을 이끈 수출이 세계 경제의 침체에 더해 위안화 강세와 임금 상승으로 엔진 역할을 맡지 못하며 투자도 이전만큼 국내총생산(GDP) 신장에 이바지할 수 없게 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1분기 7% 성장에 머문 데 대해 "경제구조를 조정해 경제성장의 질과 효율을 높이기에는 도움이 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구조개혁을 밀고 나가 종전의 수출과 투자에 기댄 성장에서 소비확대를 발판으로 한 성장 전략으로 이행하는 기회를 삼겠다는 생각이다.
미국은 이전에 무역 불균형을 거론하며 중국에 시정을 요구했다.
구조개혁을 통해 소비주도 경제가 실현하면 미국에는 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탓에 오는 10~1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선 시 주석의 개혁이 주요 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는 중국 구조개혁이 그리 쉽게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데 있다.
소비를 확대시키려면 농촌에서 도시로 대량 인구이동을 촉진하는 게 필요한 등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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