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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아버지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15일 혁명 제1세대인 아버지 시중쉰(習仲勳) 전 부총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당 중앙 주최로 열린 행사에 유족 자격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항일전쟁과 국공내전에 참전하고 1949년 공산정권 수립에 기여한 지도자급 인사를 위한 생일축하 행사는 항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고급간부 자제 출신인 '태자당'으로선 처음 최고지도자에 오른 시 주석의 부친인만큼 시중쉰 탄생 100주년 기념식은 그가 생전에 활동한 간쑤(甘肅)성과 광둥성에서도 열렸다.
CCTV는 14일부터 사흘 연속 다큐멘터리 '시중쉰'을 방영했으며 시중쉰에 관한 서적 발간도 잇따랐다.
시중쉰은 광둥성 당 제1서기 때 덩샤오핑(鄧小平)과 함께 개혁개방을 추진했다.
또 시중쉰은 1987년 개혁파 후야오방(胡耀邦) 전 총서기 실각에 반대하는 등 당내에선 개명적인 지도자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중쉰 띄우기 캠페인은 시진핑의 정치 구심력을 높이려는 목적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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