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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장 張藝謀 ‘한 자녀 정책’ 위반 시인
최근 여성 4명과 사이에 7명의 자녀를 두었다는 소문에 시달려온 중국 거장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당국의 '한 자녀 정책'을 어겼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은 신경보(新京報)를 인용해 장 감독이 사무소를 통해 현재 부인 천팅(陳婷)과 사이에 2남1녀를 낳았다고 사과하는 한편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자청한 것으로 전했다.
다만 장 감독은 '언론과 국민에 보내는 서한'에서 자녀가 7명에 이른다는 억측이 사실무근이라면서 이를 유포한 사람에 대해선 법적 추궁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 언론은 장이머우가 장쑤성 우시(無錫)에서 2남1녀를 키우는 것 말고도 최소한 여성 2명과 사이에 1남2녀를 더 두었다고 폭로했다.
여기에 장이머우의 첫 번째 부인 소생인 큰딸을 포함하면 적어도 자녀가 7명에 달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아무리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이지만, 산아제한 정책을 완전히 무시했다는 맹비난을 받았다.
여론이 좋지 않자 한동안 잠적한 장이머우는 지난달 29일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고서 부부가 대리인에 위탁해 관련자료를 우시시 빈후(濱湖)구 계획생육국에 제출하고 법규 위반 조사를 신청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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