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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point] 중국에 元高로 투기자금 유입해 수출 왜곡
위안화 환율과 채권 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중국에 재차 핫머니(투기자금)이 유입하면서 수출에 왜곡이 생기고 있다.
11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7.1%를 크게 웃돌았다.
대다수 애널리스트는 중국 수출 데이터에 대해 위장거래를 통해 중국에 들어온 투자자금에 의해 올라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노무라 증권 이코노미스트 장즈웨이는 12일 고객에 보낸 이메일에서 11월 중국 수출이 아시아 주변국을 훨씬 상회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11월 무역통계에선 수출 신장률이 전망치를 밑돌았다. 같은 달 광공업생산도 예상을 약간 하회한 점에서 애널리스트는 이들 3가지 지표의 조합에 의심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이코노미스트 웨이야오는 "홍콩과 관련한 수치가 의심스럽다"며 "전월 대비 신장률이 28%로 지난 4월 이래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제통합, 중국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홍콩은 지금까지 위장거래의 표적이 됐다.
중국 당국은 국경을 넘나드는 자금 흐름을 규제하지만, 기업이 무역거래로 속여 규제를 빠져나가고 있다.
당국은 11월 통계를 미심쩍어하면서 무역거래가 실제 이뤄졌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이상한 글로벌 보더 자금이동을 감시하고, 은행과 기업의 무역금융에서 외화이용을 단속할 방침을 지난 주말 공표했다.
11월 자금흐름에 관한 정부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시장에선 10월 유입한 투기자금이 240억 달러로 9월의 160억 달러에서 많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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