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ewpoint] 미국, 중국 기술개발 추적 프로젝트 착수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개발하는 신기술의 특허출원 상황 등을 포괄적으로 추적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15일 언론에 따르면 국방부는 중국 기술개발이 안전보장상 미국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중국의 특허출원 건수는 급증세 있으며 단순히 출원 건수로는 증가 속도가 이미 세계 1위가 됐다.
출원한 특허 중에는 군사기술로 직결하는 게 많으며 그런 특허는 2012년 경우 전년 대비 35%나 늘어났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조만간 중국 신기술이 미국 안전보장에 크게 영향을 끼칠 공산이 농후하다.
때문에 국방부에선 중국을 염두에 넣은 채 외국이 개발한 군사기술을 포괄적으로 쫓는 대책을 마련해 개발 동향을 계속해서 분석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는 테크놀러지 워치와 호라이즌 스캔 등 수법을 쓰고 있다.
이들은 장래예측 분야에서는 비교적 많이 사용하는 수법으로 모든 분야의 신기술을 조사, 어떻게 응용하는지를 살펴 군사적 위협인지를 분석한다.
국방부가 중국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를 가동한 건 그간 선진국 모방이 중심이던 중국의 기술개발 수준이 급격히 상승한 걸 방증하는 것이다.
이전에 국방부가 기술개발 동향을 탐지한 상대는 일본이었다.
일본이 민생용으로 개발한 새 기술은 군사 전용한 게 많아 미국의 우려를 산 탓이다.
가령 일본 페인트 업체가 고층빌딩과 교량의 TV 전기장 장애를 방지하려고 개발한 페인트는 현재 스텔스 기술의 토대가 됐다.
그래서 주일미군은 일본기업 기술 동향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부서를 설치했고, 언론인과 학자 등 민간인 신분으로 위장한 첩보원을 보내 미국에 위협을 가할 만한 기술을 항상 탐지했다.
하지만 이젠 일본 대신 중국을 겨냥해 신기술 동향을 예의 감시하게 된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