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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化騰 텅쉰 창업자 중국 최고 부자에 등극
중국 인터넷 기업 텅쉰(騰訊)의 마화텅(馬化騰 42) 창업자가 중국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를 인용해 마 창업자가 자산 131억 달러로, 127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검색업체 바이두(百度) 리옌훙(李彦宏) 회장을 제치고 중국 부자 순위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마화텅이 텅쉰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새로 중국 최고 부자 자리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텅쉰의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微信)이 성공을 거두자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92%나 급등했다.
2004년 텅쉰의 첫 번째 주식공모(IPO) 때 3.7홍콩달러이던 주가는 지금 529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
마화텅은 텅쉰 상장 주식의 10.3%를 보유하고 있다.
3위는 완다(萬達) 집단의 왕젠린(王健林) 회장으로 자산이 125억 달러에 이르렀다.
작년 8월에는 왕젠린이 최고 부자였다가 12월에는 리옌훙이 그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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