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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유치원서 현지 사투리 교육 시작
중국 상하이 유치원에서 조만간 현지 방언을 가르치기 시작한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시 당국은 어린이들이 상하이어를 하지 못하는 현실을 타개하려고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사투리를 교육하기로 했다.
상하이어는 베이징말을 토대로 한 표준어인 푸퉁화(普通話)와는 많이 달라 서로 통하지 않을 정도다.
토박이 상하이 주민은 정체성을 간직하려는 의미에서 상하이어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하지만 최근까지 푸퉁화 보급운동이 활발히 진행하고, 외부인 대거 유입하면서 상하이어로 대화할 기회가 급속도로 줄고 있다.
상하이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부모가 있는 가정에선 자녀와 주로 푸퉁화로 얘기하기 때문에 어린이가 방언을 습득할 기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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