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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일열사 300명에 국부군 87명 포함
중국 당정은 항일열사와 영웅 300명을 발표하면서 이중 국민당군 소속 87명을 포함했다고 관영 매체가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정은 3일 항일전쟁 승리 69주년에 맞춰 이날 항일열사와 영웅 명단을 공표하면서 전체의 30%를 국민당군에 할애, 거의 대등한 평가를 했다.
중국공산당 내에선 근년 들어 과거 총부리를 맞대고 싸운 국민당이 항일전쟁 때 맡은 역할을 재평가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공산당과 국민당 양당의 항일열사를 같은 반열에 놓은 건 올해 양안 담당 각료가 상호 방문할 정도로 관계 개선을 보인 점을 반영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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