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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鴻海 중국공장서 13명 백혈병에 걸려
세계 최대 전자기기 수탁제조사인 대만 훙하이(鴻海) 정밀의 중국 광둥성 공장에서 종업원 최소한 13명이 백혈병에 집단으로 걸렸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훙하이 자회사 폭스콘(富士康) 과기집단의 선전(深圳) 공장에서 2010년 이래 젊은 종업원들이 차례로 백혈병을 앓게 됐다.
백혈병 원인은 공장 내에 퍼져 있는 유해물질 때문이며 발병한 종업원 가운데 이미 5명이 사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폭스콘 선전공장은 약 30만명이 일하는 훙하이의 주력 생산거점으로 미국 애플사의 스마트폰을 조립하고 있다.
이에 대해 훙하이는 일부 종업원이 백혈병에 걸린 건 "공장 작업과는 전혀 상관없이 다른 이유에 의한 것"이라고 부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훙하이는 발병한 종업원들이 각기 부서와 작업 내용이 달라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훙하이는 종업원 건강을 지키려고 "몇 년 전부터 벤젠 등 화학약품의 구매와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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