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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여객기 탑승 에볼라 유사환자 저장성 도착
에볼라 유사 증세를 보인 나이지리아 남자가 대만 화신(華信) 항공 여객기를 타고 중국 저장성에 도착해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18일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에 따르면 에볼라가 창궐하는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한 55세 남자가 대만에서 화신항공 여객기편으로 지난 15일 저장성 닝보(寧波)에 내렸다.
공항 당국은 고열 증상을 나타낸 남자를 병원으로 보내 격리 수용했다.
다만 남자의 열이 전날 새벽 떨어지면서 에볼라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판명 났다.
닝보 위생국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16일 오후 6시께 닝보 공항에 착륙한 나이지리아 남자가 고열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대만 질병통제관리서도 전날 문제의 남자가 14일 두바이에서 대만에 도착했을 땐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가 닝보로 가면서 탄 화신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95명과 승무원 13명이 탑승했다.
질병통제관리서는 1차 조사 결과 에볼라 감염 가능성이 없지만, 만일을 생각해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기내에서 남자와 접촉한 승무원 2명도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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