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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륙위 왕위치 주임 베이징 APEC 참석
대만 중국정책 주관부서인 대륙위원회의 왕위치(王郁琦) 주임위원이 내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출석한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언론은 대륙위 발표를 인용해 왕 주임위원이 대만대표단의 고문 자격으로 APEC에 간다고 전했다.
왕 주임위원은 마잉주(馬英九) 총통 특사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샤오완창(蕭萬長) 전 부총통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방중 기간 왕 주임위원은 중국의 대만정책 부서 책임자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즈쥔(張志軍) 주임과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왕 주임위원과 장 주임이 2월과 6월에 이어 3번째 공식대면을 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양안 관계는 올봄 대만 대학생이 중국과 서비스 무역 협정에 반대해 입법원을 점거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8월에는 대륙위 부주임위원이 중국에 기밀을 누설한 의혹이 일면서 소강상태에 빠졌다.
왕 주임위원의 방중을 계기로 양안 관계가 재차 활발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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