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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검찰, 청룽 아들 마약관련 혐의로 기소
중국 검찰 당국은 홍콩 출신 월드스타 청룽(成龍)의 외아들인 배우 팡쭈밍(房祖名 32)을 마약 관련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고 관영 매체가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시 둥청(東城)구 인민검찰원은 이날 팡쭈밍이 다른 사람에게 마약을 흡입하도록 편의를 제공한 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중국 형법상 마약사용 장소 제공죄는 최고 형량이 징역 3년에 이른다.
본명이 천쭈밍(陳祖明)인 팡쭈밍은 지난 8월18일 저녁 대만 미남스타 커전둥(柯震東) 등 3명과 함께 베이징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우다가 경찰에 구속당했다.
팡쭈밍은 벌써 8년째 대마초를 흡입했으며 집에서 대마 110g을 찾아냈다.
커전둥은 바로 풀려나 대만으로 귀국한 상태이고 팡쭈밍은 4개월째 구금 상태에서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베이징 변호사는 팡쭈밍이 대마초에 손을 댄지가 오래고 여러 차례 다른 사람을 모아 함께 흡입하는 등 죄질이 나빠 재판에서 선처를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아버지 청룽이 대표적인 친중파 연예인으로 상당히 기여한 점이 팡쭈밍의 형량에 참작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변호사는 팡쭈밍 재판이 속성절차에 따른 심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르면 20일 내로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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