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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희’ 덩리쥔 20주기 맞아 기념우표 발행
대만 우정 당국은 '아시아의 가희(歌姬)'로서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던 덩리쥔(鄧麗君)의 20주기를 맞아 15일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편국은 이날 1970년대 덩리쥔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담은 기념우표 4종 385만장을 내놓았다.
5~15대만달러(약 526원)로 판매하는 덩리쥔 기념우표를 먼저 사려고 새벽부터 일부 우편국 앞에서 인파가 장사진을 쳤다.
언론은 중국 등 국외의 덩리쥔 팬도 앞다퉈 주문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덩리쥔은 1995년 5월8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42세의 아까운 나이에 지병인 천식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대만에선 덩리쥔 기념우표를 발생하라는 요청이 쇄도했으나 연예인을 모델로 한 적이 없다는 이유로 실현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 덩리쥔이 요절한 지 15년 지난 2010년에는 기념우표집이란 형태로 발행됐다가 이제야 정식으로 우표가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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