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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14세 인도서 80세 생일 축하행사
티베트 불교의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내달 6일 맞는 80번째 생일을 앞두고 인도에서 21일 대대적인 축하행사가 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티베트 망명정부는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불교 사찰에서 8000여명의 신자와 관계자, 인도 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생일잔치를 벌였다.
망명정부의 롭 상가이 총리는 축사에서 달라이 라마에 대해 "티베트의 빛이자 혼"이라고 찬양했다.
달라이 라마는 작년 9월 독일 디벨트와 회견에서 자신의 사후에는 전통적인 후계자 선정 방식인 '윤회 환생' 제도를 폐지할 생각을 밝혔다.
당시 달라이 라마는 14대인 자신이 마지막 달라이 라마가 될 것이라며 "거의 500년 동안 달라이 라마가 있었지만 이젠 끝내도 된다. 힘없는 후계자로 이어진다면 달라이 라마라는 지위에 먹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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