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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측근 대거 상장 승진...군 기반 강화
중국 중앙군사위는 왕관중(王冠中 62) 부총참모장을 비롯한 중장 10명을 군 최고계급인 상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관영 매체가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은 건군절을 하루 앞둔 전날 베이징 팔일(八一) 대루에서 상장 진급식을 주재하고 명령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현역 상장은 38명으로 늘어났다.
신임 상장은 왕 부총참모장 외에 인팡룽(殷方龍 61) 총정치부 부주임, 먀오화(苗華 59) 해군 정치위원, 장스보(張仕波 63) 국방대학 교장, 쑹진쉬안(宋普選 61) 베이징 군구 사령관, 류웨쥔(劉粵軍 61) 란저우 군구 사령원, 자오쭝치(趙宗岐 60) 지난군구 사령원, 정웨이핑(鄭衛平 60) 난징군구 정치위원, 리쭤청(李作成 62) 청두군구 사령원, 왕닝(王寧 60) 무장경찰 사령원이다.
이들 상장 가운데 특히 먀오화 해군 정치위원과 쑹진쉬안 베이징 군구 사령관, 왕닝 무경 사령원이 시 주석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먀오화와 쑹진쉬안은 시 주석의 직계부대로 알려진 난징군구 제31집단군 출신이다.
측근 인사를 대거 상장에 승진시키면서 시 주석은 군내 기반을 한층 강화한 셈이다.
먀오화는 현역 상장 중 최연소로 작년 여름 란저우 군구 정치위원으로 갔다가 연말 수뇌부 인사 때 정년퇴역한 류샤오강(劉曉江) 상장 후임으로 해군 정치위원에 올랐다.
시진핑 지도부 출범 이래 4차례에 걸쳐 21명이 상장 계급장을 달았다. 2012년 말 1명, 2013년 6명, 2014년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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