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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point] 중국군 급격한 변화 시기를 맞고 있다
올해로 창군 78주년을 맞은 중국군이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들어섰다고 러시아 싱크탱크 모스크바 전략기술분석센터의 중국 전문가 바실리 카신이 지적했다.
카신은 최근 국제문제 잡지 스프토닉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중국군 현대화의 주요한 방향성을 분석했다.
먼저 중국에서 인민해방군은 항상 중요한 위치를 점해왔다는 게 카신의 설명이다.
주어진 과제가 확대하거나 축소하거나 했지만, 역할이 군사 부문에만 머문 적은 결코 없었다고 한다.
현재 중국군은 급속한 변화기를 맞이했으며, 이런 시기는 최소한 2010년대가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고 카이신은 관측했다.
그간 중국의 고도성장은 군의 기술적인 충실로 연결되고 있다. 아직 중국이 생산하는 무기는 특정 성능에선 세계 최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점이 있다.
하지만 중국 기술은 서방 각국의 군이 사용하는 장비와 같은 세대에 속한다. 이는 전쟁을 수행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의 기술적인 무기 혁신에서 남은 과제는 대단히 많다. 중국군의 군사적 위력이 의존하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로서 군 개조, 훈련체계 갱신, 인원 선발과 사기 앙양 등을 10년 동안 중국이 겪은 방대한 기술적, 경제적, 인구동태적 변화와 일치시킬 수 있느냐는 문제가 그렇다.
이런 과제를 중국 군수뇌부는 그런대로 잘 이해하는 편이다. 다만 해결에는 현저하고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군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중산층 가정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과 딸을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들 젊은층에는 규율을 주입하는 게 힘들다. 인내심과 물리적인 힘을 배양하는 것이 그렇지만 대신에 그들을 교육수준이 높다.
정확한 동기 부여를 하면 농촌 출신 병사보다 책임감이 강하고 창발적인 인력이 만들어진다.
중국 현상의 특징은 국제적인 영향력이 강해짐에 따라 국경 주변에서 위협 또는 전쟁 위험지역이 늘어나는 점이다.
1980년대 이래 중국은 본격적인 군사분쟁에는 휘말리진 않았다.
하지만 요즘 이러한 상황이 오래 계속할 것이란 확증은 어디에도 없다.
이는 바로 중국이 대대적인 군 개혁과 개조를 시행하는 동시에 점차 첨단 응전 가능 태세를 유지하고, 군과 정부기관, 국민에 다가올 전쟁에 대한 정신적인 준비를 시켜야 한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중국군은 투자와 국외에 거주하는 수많은 자국인을 지켜야 하는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수개월 전 중국 군함과 특수부대가 참여한 예멘 소개작전은 장래 중국군이 빈번히 해야 할 임무의 선례가 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지도부는 군 내부 부패척결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군 숙정은 중앙군사위에 이를 정도로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도부는 군 부패가 무르익은 군 개혁을 지연시킬 것을 염려해 신속하고 대담하게 숙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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