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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歷史-9월12일] 당주석제 폐지, 林彪사망, 랴오선 전투
존 F 케네디 재클린과 결혼, 미국 베트남 북폭 재개, 한국 신문 윤리위원회 발족.
9월 12일은 마오쩌둥(毛澤東)의 후계자였던 린뱌오(林彪)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다. 1948년 9월 12일은 그의 지휘 아래 국공내전 3대 전투의 하나이자 첫 번째 승리인 랴오선(遼瀋) 전투가 개시된 날이고 그로부터 꼭 23년뒤인 1971년 9월 12일은 그의 마오쩌둥에 대한 쿠데타 기도가 실패로 긑나 가족과 함께 항공 편으로 소련으로 망명하다가 몽골 상공에서 의문의 추락사를 한 날이다.
9월 12일은 린뱌오의 일생 최대의 영광의 날이자 그의 종말의 날이다..
1982년 9월 12일 중국 공산당 12차 전국 대표대회(12대) 폐막 직후 열린 린 12기 1중전회에서 당 주석제가 폐지됐다. 당 주석 제가 마오쩌둥의 1인 독재ㅡ를 불러왔다는 반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와 함께1981년 6월 11기 6중전회에서 당 주석에서 밀려나 부주서으로 강등되었고 군사위 주석 직을 내놓았던 화궈펑(華國鋒)이 정치국에서도 축출되었다. 11기 6중전회부터 군사위 주석 직을 맡아 온 덩샤오핑(鄧小平)이 계속 군사위 주석을 맡았고 당 주석으로 있던 후야오방(胡耀邦)은 총서기로 선출되었다. 당주석제 폐지에 따라 당 총서기가 중국 공산당의 대표, 즉 당수가 됐다. 그러나 당의 실질적 최고 지도자는 당 군사위 주석을 보유한 덩샤오핑이었다.
화궈펑은 정계에서 완전 축출되지 않고 당대회 사이에서 당 대회 기능을 하는 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중전회)의 성원인 중앙위 위원 자리는 유지햇다.
당 총서기와 군사위 주석을 각기 다른 사람이 따로 맡는 최고 권력의 명실(名實) 분ㅇ리의 '2원 체제'는 1989년 11월 13기 5중전회에서 앞서 같은해 6월 천안문 사태 유혈 진압 후 열린 13기 4중전회에서 총서기에 선출된 장쩌민이 덩샤오핑으로부터 군사위 주석 직을 인계 받으면서 종식됐다. 2002년 10월(16기1중전회) ~ 2004년 9월(16기 4중전회) 장쩌민 군사위 주석-후진타오 총서기 2원 체제가 잠시 부활햇으나 다시 한 사람이 총서기와 군사위 주석을 함께 보유하는 1원 체제로 돌아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잇다.
덩샤오핑이 당 주석 제를 폐지하고 자신이 군사위 주석 직을 계속 맡아 최고 실력자으ㅟ 위치를 확고히 한 이날로부터 꼭 11년 전인 1971년 9월 12일 중국 공산당 부주석으로 2인자인 린뱌오가 마오쩌둥(毛澤東)을 살해하고 정권을 장악하려는 쿠데타를 일으키려다 실패한 뒤 비행기를 이용, 소련으로 탈출하던 중 몽골에서 의문의 추락사고로 가족과 함께 사망했다.
▶[今天歷史-3월 22일] 571工程紀要
린뱌오의 사망은 군부 통제의 공백을 불러 일으켜 문화대혁명으로 실각하여 하방되어 있던 덩샤오핑에게 복권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今天歷史-3월 10일] 鄧小平 2차복권
그러나 린뱌오 사망과 관련,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설명과는 달리 린뱌오 일행이 베이징(北京)에서 살해 당했다는 주장도 있다.
▶[書中一滴] 林彪는 베이징서 암살됐다
또한 린뱌오의 군부 측근으로 그의사망 후 숙청됏던추후이줘(邱會作은 '린뱌오 사건' 40주년 이던 2011년 '린뱌오 쿠데타 기도 사건'은 조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
◆ 린뱌오 사망 사건 5년 전인 1966년 8월 31일 린뱌오가 천안문 광장에서 개최된 제2차 홍위병 사열식에서 마오쩌둥이 지켜보는 가운데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장칭江淸, 세 번째가 저우언라이周恩來이다.
린뱌오는 각급 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된 50만 명의 홍위병들 앞에서 처음으로 "위대한 인도자, 위대한 영수, 위대한 원수, 위대한 조타수 마오주석(偉大的導師，偉大的領袖，偉大的統帥，偉大的舵手毛主席)"이라는 마오에 대한 개인숭배 송사를 낭독했다.
린뱌오는 중일 전쟁 당시 국민당의 국민정부 군의 리쭝런(李宗仁), 쑨리런(孫立人) 등과 함게 사단급 이상 규모의 전투에서 일본군을 패배시킨 중국인 장군으로 유명하다.
린뱌오는 일본 패망후 벌어진 국공내전에서 공산군 내전 승리의결정적 전투인 3대 전투 중 첫 번째인 랴오선 전투를 지휘했고 핑진 전투(平津戰役)에서도 중심적 역할을했다.
린뱌오는 국공내전 말기 인민해방군 재편성 과정에서 제4야전사 사령원이 되었으며 문화 혁명 기간 중 제4야전사 출신들이 군부 요직을 장악햇다. 이것이 제2야전사 정치위원이었던 덩샤오핑이 그의 사망후 정치적으로 부활한 배경이다.
린뱌오는 공산 정권 수립 후 계급제도 도입 때 10대 원수의 한 명이 되었다.
린뱌오는 중국인으로서 당대 최고의 군사 전략가이기는 햇으나 정치적 측면에서 마오쩌둥의 한 수 아래엿다. 그의 정치적 책략은 마오쩌둥과 비교하면 '부처님 손바닥 안의 손오공'이었던 셈이다. 마오는 한국 전 개입을 결정한 뒤 그를 북한 지원군 사령관으로임명하려 햇으나 그가 병을 핑계로 회피하는 바람에 펑더화이로 대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후
펑더화이는 미군과의 전투를 통해 현대전을 뼈저리게 경험한 한국전 참전 이후 마오의 인민 중시 게릴라 전술 전략에서 이탈햇고 린뱌오는 마오의 군사 전략을 적극적으로 지지, 정치적 입지가 극과 극으로 갈렷다. 이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린뱌오 역시 결국 마오의 정치적 버린카드가 되어 펑더화의 전철을 밟았다.
1948년 = 중국공산당 군대는 마오쩌둥(毛澤東)과 중앙군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1948년 9월12일 동북해방 기치 아래 과거 만주로 불렸던 동북 지역 일대에서 대규모 공격작전에 돌입했다. 2차 국공 내전의 최대 승부처인 이른바 '랴오선 전투의 시작이었다.
공산군은 국민당 군과의 52일에 걸친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진저우(錦州)와 톄링(鐵嶺), 푸순(撫順)을 차례로 점령하고 마침내 1948년 11월2일 선양(瀋陽)과 잉커우(營口)를 차지해 동북을 수중에
넣었다.
국민당은 장제스(蔣介石)까지 여러차례 직접 선양을 방문해 전투를 독려했으나 47여만명의 병력 손실만을 낸 채 린뱌오가 이끄는 공산군에 패배했다. 조선인 부대도 공산당 동북야전군의 일원으로 선양 전투에 참가해 전과를 올렸다.
랴오선전투는 국공 내전 '3대 전투'의 첫번째 전투로 이 전투 승리 후 공산군은 국민당 군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거둬 제2차 국공내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결정적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공산당은 "랴오선전투의 승리는 중국인민해방전쟁을 전면적인 전략적 진공단계로 전환시킨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선양점령을 계기로 중국 공산당은 전력면에서 국민당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중국공산당은 랴오선전투 초기 병력이 195만명에 불과해 373만명의 병력을 보유한 국민당에 수적 열세였으나 선양점령을 계기로 병력면에서도 역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국민당은 랴오선전투의 패배로 병력이 290만명으로 줄었고 공산당은 300만명의 병력을 보유한 군대로 성장했다. 국민당군과 공산군 사이 전력 면에서 '골든 크로스'를 이룩한 랴오선 전투의 지휘관은 린뱌오이다.
공산군은 선양전투에서 국민당 군대로부터 탱크 43대, 포 1천658문, 장갑차 144대, 자동차 841대를 빼앗아 재무장함으로써 막강한 전투력까지 갖추게 됐다.
아울러 중국공산당은 당시 중국 유일의 중공업기지였던 선양을 차지함으로써 군수 지원 의 바탕이 되는 경제적 면에서도 국민당의 국민 정부를 압도하게 됐다 .
랴오선 전투 승리로 로 승기를 잡은 공산당은 이후 화이하이전투(淮海戰役)과 핑진전투(平津戰役)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둬 화베이(華北)지방을 점령하고, 1949년 4월21일 창강(長江)
도하작전을 감행해 난징(南京)까지 파죽지세로 점령함으로써 사실상 제2차 국공내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세계사 속의 오늘
존 F 케네디 미국 상원의원이 잡지 사진기자인 재클린 부비에와 결혼했고(1953) 미군이 닉슨 대통령의 명령으로 베트남 북폭을 재개했다(1969). 하일레 셀라시에 에티오피아 황제가 군부에 의해 폐위됐다(1974).
한국사 속의 오늘
언론인들의 자율심의기구인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발족되고(1961) 클린턴 미대통령이 스티븐 보스워스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KEDO)사무총장을 주한 미대사로 임명했다(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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