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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가희’ 덩리쥔 20주기 맞아 드라마 제작
1970~80년대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끌던 대만 출신 가수 덩리쥔(鄧麗君)의 20주기를 맞아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TV 드라마가 제작된다.
중국 관영 매체는 18일 1995년 태국 치앙마이에서 42살의 아까운 나이에 급서한 덩리쥔을 기리는 드라마가 내년 중국과 대만 공동제작으로 만들어진다고 보도했다.
총 60부작인 드라마는 덩리쥔의 유족이 운영하는 '덩리쥔 문교기금회'와 중국 후난(湖南) 위성TV가 함께 제작에 나선다.
덩리쥔이 '아시아의 가희'로 사랑을 받게 될 때까지 우여곡절을 겪고 마침내는 스타덤에 오르는 과정을 주로 담는다.
드라마에서 덩리쥔을 연기할 여배우에 대해서 기금회 측은 "연기력을 중시해서 조만간 중국 측과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덩리쥔의 노래는 중국에서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던 1980년대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당시 최고실력자 덩샤오핑(鄧小平)과 함께 ' 두 사람의 덩(兩鄧)'으로 불릴 정도였다.
하지만 1989년 톈안먼 사건 당시 덩리쥔은 중국 학생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홍콩 콘서트 등에 참여하고서 중국의 기피인물로 찍힘에 따라 중국 공연의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앞서 2010년과 2012년 덩리쥔의 생애를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가 거장 리안(李安) 감독이 메가폰을 직접 잡고 중국 미녀스타 탕웨이(湯唯) 주연으로 촬영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결국 무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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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sées] 三金’과 ‘三鄧’ 그리고 ‘벌겋게 물든 서산’2015/02/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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