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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만 간 핫라인 개통…“양안 관계발전 평가”
중국과 대만은 지난달 초 양안 정상회담에서 설치하기로 합의한 핫라인을 30일 정식 개통했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마샤오광(馬曉光)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양안 간 핫라인을 통해 장즈쥔(張志軍) 대만판공실 주임과 샤리옌(夏立言)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위원장이 통화하면서 양안관계의 발전 성과를 평가하고 새해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행정원 대륙위는 언론 발표문을 내고 샤리옌 주임위원이 오전 9시 양안 간 직통전화로 장즈쥔 주임과 얘기했다고 확인했다.
샤 주임위원은 핫라인 개통에 대해 양안 정상회담이 실현한 구체적인 중대성과라며 이후 중국과 대만 간 긴급의제를 둘러싼 소통이 한층 원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샤 주임위원은 양안이 중요 의제에 관해 조기에 의견을 모아 대외적으로 성과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마 대변인은 중국이 '92년 합의'(92共識)를 바탕으로 양안관계의 평화적인 발전을 유지하고 추진해 양안 민중에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주기를 희망한다고 언명했다.
앞서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11월7일 싱가포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고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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