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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대만 대선 후 푸젠성 일대서 상륙훈련
중국군은 지난 16일 대만 총통선거에서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후보가 당선한 직후 대만섬을 마주보는 푸젠(福建)성 일원에서 상륙작전 등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CCTV 등 매체를 인용해 난징군구 소속으로 푸젠성 샤먼(廈門)에 주둔하는 제31집단군이 동남 연해에서 실탄 상륙작전 훈련을 펼쳤다고 전했다.
CCTV는 제31집단군이 신형 작전역량을 연마 운용하기 위한 훈련을 전개했다면서 구체적인 일시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유력 사이트 망이(網易)의 군사뉴스는 "제31집단군이 대만해협에서 중화기를 지원을 받으면서 상륙작전을 감행하는 훈련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사이트는 훈련에는 제31집단군 예하 장거리 로켓포, 자주유탄포, 수륙양용 전차, 헬기 강하 부대 등이 대거 출동했다고 전했다.
대만 총선 이후 중국 매체가 인민해방군의 훈련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진당 차기 정권에 대한 견제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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