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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혼조세…H주 0.02%↓
홍콩 증시는 24일 미국 추가 금리인상 관측에다가 신규 재료도 없어 보합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1.40 포인트, 0.10% 오른 1만9830.43으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65 포인트, 0.02% 내린 8306.56으로 폐장했다.
미국이 내달 금리를 추가로 올린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27일 재닛 옐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앞두고 미국 금융정책의 향방을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가 퍼졌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0개가 상승하고 25개는 하락했으며 5개는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의 텅쉰(騰訊) HD가 속신했다. 스마트폰용 게임 강자인 슈퍼셀 지분을 소프트뱅크에서 인수하는 협상이 시작했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은 5%나 급등했다. 4월 마카오를 찾은 중국 방문객이 증가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최대의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공상은행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3일 미국 원유 선물가 하락 여파로 중국해양석유를 비롯한 석유주는 내렸다. 선훙카이지산 등 부동산주도 하락했다.
홍콩 메인보드 거래액은 447억 홍콩달러(약 6조8630억원)로 전일 기록한 연중치 최저치 437억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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