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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일 강판에 71.35~265.79% 반덤핑관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중국과 일본에서 생산하는 냉연강판 제품이 부당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다고 판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ITC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자국 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산 냉연강판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매긴 가결정을 최종 인정했다.
ITC는 일본 신일본주금과 JFE 스틸 등의 제품에 71.35%, 중국 제품에는 265.79%의 높은 반덤핑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중국 제품에는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받고 있다는 이유로 상쇄관세를 추가로 부과했다.
철강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과잉 상태에 있으며 가격 경쟁 등에서 뒤처진 미국 업계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주요 경제 쟁점 중 하나로 부각함에 따라 버락 오바마 행정부도 각국과 관련 통상마찰이 확대하고 있다.
냉연강판은 가전제품 등에 폭넓게 쓰이며 미국에선 특히 중국 제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중국과 인도 등의 스테인리스강에도 반덤핑 관세를 적용하는 가결정을 내렸으며 중국 당국이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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