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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각국이 협력 안정환경 구축해야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27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각국이 적극 협력해 안정을 찾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톈진(天津)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여름철 다보스 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브렉시트로 국제적인 무역과 투자의 부진 등 악영향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리 총리는 사태의 진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최대한의 협조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브렉시트로 중국에서도 위안화 환율과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가 일관해서 안정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 동요에 진화를 시도하는 한편 "각국이 힘을 모아 자신감을 갖고 안정된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위안화 환율 강화를 포함해 금융시장의 수습에 전력을 다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브렉시트 충격 여파로 신흥국 통화를 매도하는 움직임이 가속함에 따라 위안화의 달러에 대한 환율도 5년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중국이 2016년 1~3월에도 6.7%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장기적으로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리총리는 중국의 최대 무역상대인 EU에서도 금융과 자동차, 인프라 관련 등 많은 중국기업이 진출한 영국이 계속 번영하고, 브레시트로 영국이 떨어져 나가는 EU도 일치단결해 위기를 극복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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